참여자치시민연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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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활주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율적이고 다양한 시민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다원적인 참여민주주의 사회의 실현과 자치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시민의 참여와 주민의 자치로 열어가는 세상. 참여자치연대가 함께 합니다.

부산참여연대는 1991년 5월 지방자치제의 새로운 시작에 발맞추어 창립된 시민단체입니다.
'부산참여연대'는 우리지역의 문제들을 시민의 입장에서 분석, 비판하고 제반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시정과 국정에 반영하여 시민주체의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자치의 정신이 없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자 하시는 분은 누구든지
부산참여연대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부산참여연대 2020비전

비전 : 참여와 자치로 시민이 주인되는 부산

부산참여연대 2020목표

지방자치단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지역사회 최대의 시민단체로 성장

부산참여연대 핵심가치

핵심가치 : 정의, 평등, 공익, 참여, 자치

부산참여연대 미션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및 대안제시

시민 자치 생활공동체 강화

지역의제의 전국화 주도

시민주권 실현


지금 우리 사회는 정치권력의 배신과 무능 앞에서 절망과 좌절, 무기력과 허무 그리고 냉소와 자조의 아픔을 겪고 있다. 사회통합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정치가 민족분단의 비극적 현실을 외면하고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내팽개침으로써 그 본분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특히 현 정권의 출발근거이자 그 정당화의 기초였던 민주화 이행 및 민생안정에 대한 약속들이 허구에 지나지 않았으며, 3당 야합 이후 폭력적 공안 통치라는 반민주적 구도 속에서 국민 일반의 민주화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억압해 왔음을 통렬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강화된 공안통치 속에서 인권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수서 비리를 포함한 권력형 비리가 더욱 심화 되었으며, 도시서민과 농민들의 생활을 더욱 핍박케 하는 경제정책이 노골화되었으며, 페놀오염사건 등 환경파괴도 정·경 유착의 구조적 비리의 산물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민주사회건설과 민족의 재결합을 성취해야 하는 이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서 오히려 우리 사회는 해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이 위기상황에 대한 공동의 인식과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참여와 자치를 위한 부산지역 시민연대회의'의 창립을 선언하고자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민이 배제되는 정치적 소외와 분배의 정의를 외치면서도 생존을 위협당하는 경제적 소외를 강요당해 왔다. 실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 느낌, 활동의 주체로서 살아 온 것이 아니라, 거대한 권력과 자본에 의해 지배당하는 대상적 존재로서 소외된 삶을 살아왔다. 6~70년대의 민주와 투쟁, 80년대의 광주민중항쟁, 그리고 87년 6월의 시민항쟁으로 이어지는 반독재투쟁과, 이를 탄압하고 독재로 회귀하고자 하는 기득권 세력과의 끊임없는 대립은 우리 사회에 반목과 불신의 질곡을 깊이 파놓고 있다.

빈부격차의 심화에 따른 계층 간의 갈등, 노사대결, 지역갈등, 세대단절 등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해체의 위기를 방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하여 우리 사회의 도처에 일어나고 있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자율적인 다양한 운동을 통하여 우리는 인간중심, 자연 사랑의 생활양식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에 진정한 공동체를 구축하고자한다. 인간의 참모습은 사회적으로는 공동체 안에서 이웃과 협동하고 생태적으로는 자연과 공생함으로써 자기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체적 삶을 살 때 비로소 발현되기 때문이다.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중앙정치는 오로지 권력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의 종속을 강요해왔다. 한국 제 2의 도시이자 제 1의 항구도시인 부산 역시 그 희생의 현장임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범시민적인 연대를 통해 부산지역의 정치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도시문제와 환경공해, 여성, 교육, 언론, 생활문화, 노동, 시민법률 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시민 주도의 다양한 운동들이 연대망을 형성한다면 보다 큰 힘을 엮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두운 현실에 대해 고발하고 비판하고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와 자치의 정신으로 선거혁명을 이루어내고 우리가 처한 현실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민주사회의 주인이 된 시민이 각성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밑으로부터의 '삶을 위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시문운동 역군들과 사회각계의 전문지식인, 문화인들과 연대하여 시민주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그 연대된 힘으로 시민공동체의 삶을 스스로 결정짓는 자치운동이 우리의 희망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형해화된 민주주의를 실질화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모든 시민이 자발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이웃과 협동하면서 자아를 성취할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사회통합의 핵심이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길을 밝히고 이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여기에 모였다.

우리는 '희망의 연대'를 선포하면서 또한 우리의 생활공간인 부산을 죽음의 도시로부터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바꾸어 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